작성일 : 14-07-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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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혜연
 조회 : 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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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1박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주위에 캠퍼들은 이미 한번씩 다녀온후 시설이며 체험이며 워낙 좋은 평을 해서 큰 기대를 하고 갔구요.. 역시나 듣던대로 정말 관리가 잘 되어서 너무나 깨끗하고 좋은 캠핑장이더군요..
토요일 오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입구 오른쪽편은 남은 사이트가 없었고 왼쪽편으로 거의 초입에 한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나름 좋아보였고 운이 좋았다 생각했는데.. 정말 최악의 사이트였어요.
하수도 오물 냄새가 스물스물 나기 시작했고 바람방향에 간간히 나는거 같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저희 사이트 데크 아랫쪽을 보니 하수도시설로 보이는 관이 있더군요) .. 이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져서 해가 지고 난 이후에는 텐트밖에 앉아있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냄새는 이른아침에도 여전했구요, 식욕까지 떨어져서 아침밥 생각도 없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정말 재래식 화장실에 앉아있는 느낌이었고 머리까지 아프더군요.. 데크쪽을 보고 주방셋트을 했었는데 결국은 냄새가 너무 심해서 텐트 건너편 땡볕에서 간신히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제가 매점에 가서 관리자분께 말씀은 드렸고 상황에 대한 답변은 간단히 들었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캠핑 자체가 괴로울 정도로 악취가 심한데 사이트를 개방한다는건 캠퍼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처사같습니다. 근본적인 공사가 불가능하다면 그주변 몇 사이트는 오픈하지 않는게 맞는거 같아요.
이제까지 이런 불편사항을 아무도 말을하지 않은건지 아니면 해결이 안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땅에미소를 방문했던 저로서는 정말이지 너무나 실망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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